Press Release

월간CEO& 2020-01-01

BT&I 송주온 회장 Exclusive Interview - 마음을 두드리는 콘텐츠의 힘, 더에스엠씨그룹 김용태 대표

BT&I그룹 송주온 회장(CEO& 편집자문위원)이 더에스엠씨그룹 김용태 대표를 만나 뉴미디어 시대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가 오가는 뉴미디어 시대. 사람들은 자신이 접하는 콘텐츠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사고하며, 행동한다. 나아가 소비를 위한 구매 동기조차도 콘텐츠 속에서 찾게 되는 현재, 소비자는 자신의 마음을 움직일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선별한다. 일방적 노출이 가능했던 전통적 광고 방식이 아닌, 한층 고도화되고 전략적인 수단이 필요한 이유다.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 그룹의 김용태 대표를 만났다.

소셜 미디어 시대 마케팅 흐름 읽다

BT&I그룹 송주온 회장(이하 송주온) 더에스엠씨그룹은 2009년 설립 이후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전무후무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만들어낸 시장의 변화를 기민하게 읽어낸 덕분으로 보입니다. 회사의 시작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더에스엠씨그룹 김용태 대표(이하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의 시작은 2009년부터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기업 블로그 운영을 주로 맡았는데요. 지금만큼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하지 않던 시절, 블로그는 가장 큰 소셜 네트워킹의 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지도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단순히 바이럴 마케팅으로 치부되거나, 비주류로 여겨진 것이 사실입니다. TV나 옥외광고, 출판물 등이 주 광고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었죠. 하지만, 정보 통신 시장 한쪽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정보 통신 시장이 확대될 것을 확신하며,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조금 더 앞선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2007년에 KT가 주관하는 ‘KT 벤처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피처폰에서 유료 문자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40자 지식인’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요. 광고 콘텐츠를 40자 지식인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업이 실현되진 않았지만, 정보통신에 콘텐츠를 붙여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바람을 타고 현재의 더에스엠씨그룹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더에스엠씨그룹은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현재는 브랜드의 소셜 미디어 운영 대행에서부터 영상 콘텐츠 제작, 판매까지. 콘텐츠로 이어진 일련의 마케팅 과정을 담당하는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송주온 혁신을 이룬 정보 통신 기술 시장에서 콘텐츠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읽어낸 것이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용태 그렇습니다. 앞으로 기술 혁신은 더뎌질지 몰라도 미디어 플랫폼 속에서 소비되는 콘텐츠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다만 저는 통신 기술자나 마케터 대신, 경영자로서 그들이 한데 모여 움직일 수 있는 회사를 운영하게 된 거죠.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더에스엠씨그룹은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민첩하게 변화하고 적응해냅니다. 대기업이 낼 수 없는 ‘속도’라는 무기를 가진 셈이죠. 덕분에 지난 10년간 광고,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해요.


회사는 모래, 자갈, 바위로 구성된 유기체

송주​온 전체 임직원 중 90년대생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젊은 감각이 가득해 보입니다. 특별히 추구하는 경영 철학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은 전략부터 기획, 제작, 확산, 유통까지 디지털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조직이 모듈화되어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다양한 부서와 업무가 존재하는 만큼 저는 모래, 자갈, 바위 구조로 조직을 구성합니다. 이는 사원 관리 및 사업 운영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법칙인데요. 모래와 같이 작은 일부터 바위처럼 큰 일까지 모두 맡아 하되, 업무를 중경에 따라 나누어 진행합니다. 이 세 가지 단계 사이에는 콘텐츠가 마치 물처럼 흐르며 하나의 순환 시스템을 구성하게 됩니다.
예컨대 광고주가 TV 광고라는 바위를 의뢰한다고 합시다. 저희는 TV 광고 제작뿐만 아니라 그것을 강화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을 추가로 진행합니다. 이때 콘텐츠의 확산과 고객의 행동 유도는 각 자갈과 모래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대세감이 생겨나고 결국 가장 강력한 광고 효과를 내게 되는 거죠. 반면 대부분의 마케팅 회사는 TV 광고 하나만을 맡아 진행하거나, 바이럴 마케팅만을 진행하는 등 판매를 위한 부분적 요소에만 집중합니다. 바위 프로젝트 하나, 자갈 프로젝트 하나, 혹은 모래 프로젝트 하나. 이것을 통합해 진행할 수 있는 게 더에스엠씨그룹의 차별점이고요.
사원 관리를 할 때도 모래, 자갈, 바위 구조를 이용합니다. 광고 기획자, 콘텐츠 제작자, 유통 관리자 등 각 부분에 특화된 사람들을 개인의 능력치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팀을 구성하는 것이 저의 경영 방침입니다.

송주온 최근 더에스엠씨그룹이 여성가족부 주관 ‘2019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임직원 복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용태 회사 성장 속도에 따라 매년 사원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제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사원 대부분이 미혼의 90년대생이기 때문에, 임산부 근로 보호 제도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제도 등의 실효성은 아직 미미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시간 조기퇴근 제도, 임직원 업무 향상을 위한 강연 프로젝트 ‘월간슴씨’, 선택적 근무제도 등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한 탄력 근무 제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업무 특성상 탄력 근무 제도를 시행하기에 용이한 부분도 있고요.
또한 임직원의 동기 부여와 회사 성장을 위해 성과제를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내부 조직 상황에 따라 수익의 15~3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는데요. 특별한 점은 팀장급의 임원진에게 성과급을 분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2016년 약 120억 원에서 2019년 약 730억 원까지의 매출 성장을 이룬 데에는 이와 같은 성과제 활성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독보적 업계 1위,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

​송주온 더에스엠씨그룹의 신년 목표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김용태 2016년까지 더에스엠씨그룹은 여타 소셜 마케팅 전문 회사들과 경쟁 구도에 있었지만, 현재 업계 내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앞서 말한 모래, 자갈, 바위 구조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유통을 위한 펀딩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예정입니다. 저희 회사의 독자적인 브랜드는 물론 대기업까지. 신제품 런칭 시 브랜딩과 콘텐츠 마케팅, 광고 대행 등을 펀딩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처럼 일반인들이 펀딩을 할 수도 있고요. 이를 통해 유통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고 대행부터 자체 브랜드 런칭까지.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한 콘텐츠와 함께 성장한 더에스엠씨그룹의 쉼 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판매를 넘어 사회를 움직이는 콘텐츠의 힘. 김용태 대표의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Interview 송주온 편집자문위원 Editor 이윤지 Photographer 권용구

더에스엠씨그룹의 소개 영상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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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http://www.ceopartners.co.kr/bbs/board.php?bo_table=bd_02&wr_id=295